안녕하세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하긍정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반가워요. :)
오늘은 작년 5월 말쯤 여행했던 '사파'라는 지역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왔어요.
여행은 5월 29일부터 30일,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사파'라는 지역은 트레킹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하노이 여행시 뭐 할게없나 돌아다니다 현지 여행사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반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현지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온 곳이였죠.
(아! 참고하실 사항은 혹시나 저처럼 현지여행사통해 예약하시는 분들은 본인 가방을 어디서 맡아주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여행사에 물어보니 맡아줄까? 가져갈래? 하셨어요.
그래서 어차피 숙소에 짐풀고 트레킹하는거니 가방을 가져간다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사파 도착해서 보니 자기네랑 연계되어있는 호텔에 가방을 맡기고 제가 잠을 잘 숙소까지 걸어가는 일정이더라구요.
저는 함께 호텔에 도착한 말레이시아 가족분들과 호텔직원에게 '우리는 가방을 숙소에 풀고 트레킹하는걸로 알고왔다 가방을 두고 갈수없다' 얘기했더니 그러면 배낭을 메고 숙소까지 걸어가라더라구요.
20km넘는 산길을 10kg넘는 제 배낭을 메고 걸어갈 엄두가 나지않아 결국 호텔에서 짐을 풀어 숙소에서 쓸 샤워용품과 갈아입을 옷을 따로 작은 가방에 챙겼었어요.
운좋게 마침 도착한 중국인 대가족이 자기네는 가방을 들고 트레킹할 수도없고 두고가기도 싫다고 돈을 더내고 차를 빌렸는데, 그때 호텔직원분이 저희 가방을 거기에 몰래 실어주셨어요. 허허 운이 정말 좋았죠. 그분들이 저와 같은 홈스테이였으니.)
(출처 namu.wilki)
여행사에 이런 느낌의 사파사진이 걸려있었는데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사파에 케이블카도 유명하지만, 저는 정보없이 사진만보고 마음에 들어갔던거라 사파 도착해서 케이블카에 대해 알게되었답니다. ㅜㅜ
자유로 갔었더라면 좀더 머물러 트레킹도 더하고 더 구경했을텐데..
지금 생각해도 더 구경하지 못해 아쉬운 곳이에요.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5시간인가 6시간정도 걸려요.
저는 그래서 일부러 저녁 출발 버스를 선택했어요.
침대버스로 이동하니 숙박비도 절약할겸 겸사겸사. :)
버스타면 직원이 물과 간식을 나눠줘요.
(아침에 눈떳더니 다른 승객분들은 다 내렸더라구요. 허허)
사파중심지.
분명 이때까지만해도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않았는데..
사파역.
건물은 정말 큰데 안은 텅텅 비어있었다는.
그리고 안개가 갑자기 심해졌어요.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며 봤던 사파 지역.
제가 기대하고 갔던 풍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안개가 심하다했더니 결국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베트남 자체가 우기이기도 했고, 가이드님이 사파는 지대가 높아 원래 날씨 변화가 더 많다더라구요.
비가 왔다 그쳤다 왔다 그쳤다.
처음 본 버팔로.
짱 신기했어요.
가이드님이 만들어준 하트나무..♡
날씨도 다시 맑아지고 제 기분도 맑아지고. :)
비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워 저는 걷기도 바빴는데, 가이드님은 걸으면서 이걸 만드시더라구요.
가이드님은 여자분이셨는데, 직접 지갑이나 장식품도 만들어 파시고 가이드 일도 하시는 거였어요.
걷다가 다시 비와서 잠깐 쉬는 타임.
비내리는 모습이 정말 운치있지 않나요?
이 영상을 찍고 셀카놀이하는데 글쎄
읭? 5분동안의 날씨변화라면 믿으시겠습니까? 0_0
분명 같은 장소인데 정말 놀랍지않나요?
저에겐 이것 또한 사파의 매력인거 같아요.
꼬질꼬질해진 저의 바지.
진짜 트레킹 무식자인게 트레킹을 하러간거면서 크록스를 신고 갔어요. ㅠㅠ
저 그때 3번이나 미끄러져서 엉덩이도 장난아니게 더러워졌었다는..ㅜㅜ
똥싼거같다고 가이드가 엄청 웃으면서 놀렸어요. 허허
드디어 도착한 저의 숙소.
홈스테이 형식이에요.
보이시나요? 저의 배낭이?
옆에 에코백은 배낭 맡기려고 짐싼건데, 솔직히 저거 들고 트레킹했으면 갈아입을 옷도 없을뻔 했어요.
분명 넘어지면서 흙바닥에 굴렀을테니까요.
트레킹 무식자는 이 기회에 작은 배낭을 구매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허허
숙소에 도착함으로써 사파에서의 첫날 트레킹 일정은 끝이 났어요.
도착해서 씻고 마냥 쉬었죠.
제가 트레킹한 총 거리에요. :)
둘째날은 일정이 더 짧았어요.
폭포만 보고 끝이 났죠.
트레킹이라기보다 산책이라는 말이 더 어울렸다는..
날씨도 첫날보다 좋아 딱 트레킹하기 좋았을텐데..
아쉬웠던 둘째날이에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참 인상깊고 좋았던 여행이에요.
해외에서 한달살기를 한다면 저는 사파에서 하고싶을 정도에요.
여러분들도 여행가서 좋은 추억만 남겼으면 좋겠어요. :)
(지금은 우한폐렴때문에 어디든 위험하니 폐렴이 잠잠해지면 여행다니세요. ㅠㅠ 건강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ㅠㅠ)
+TMI
그리고 제가 사랑한 분짜...♡
오바마대통령님이 극찬한 걸로 유명한 분짜가게죠. :)
고기를 한 입 씹어보면 왜 극찬을 하셨는지 알 수있는 맛이였어요.
다만 직원분들이 영어를 잘 못하셨던게 너무 아쉬었었어요.
면을 국에 살짝 담궜다가 같이 나온 채소에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크..b
참고로 같이 나온 물티슈는 쓰면 돈을 내야해요. :) 저는 제가 가져간 물티슈 사용하고 계산할때 사용하지 않았다고 돌려줬어요.
'소소한 여행이야기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 겨울 여행 - '올림포스산' 케이블카 후기 (0) | 2020.01.07 |
---|---|
겨울 터키 여행 - 파묵칼레 열기구 후기 (0) | 2020.01.06 |
겨울 터키 여행 - 파묵칼레 (0) | 2020.01.06 |
겨울 터키 여행 - 카파도키아 (0) | 2020.01.05 |
터키 여행 쇼핑&기념품 리스트 (2) | 2020.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