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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이야기/해외

처음가는 터키, 여행준비 시작은 계피스프레이부터.

by 하긍정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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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하긍정입니다.

 

 

드디어 제가 터키 여행을 가는데요,

여행 준비로 제일 처음 한 건 '계피스프레이' 구매입니다!

 

여행 준비에 계피 스프레이냐!

제가 올해 라오스에 갔을  베드버그에 물려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ㅠㅠ.

 

처음엔 그저 간지러워 긁었고살짝 부풀어 올랐기에 모기이거니 했었죠

근데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부위에 열이 나더라구여.

 

라오스를 동행했던 중국 친구에게 보여주니 베드버그에 물린 거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참고로 베드버그에 물렸을  아무리 간지러워도 긁으면 안 되고 장시간 햇빛에 노출해도 안돼요.. 긁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저처럼 물린 부위가 점점 커진답니다..)

 

 


 

처음 물렸을 땐 이 정도였는 데,

 


 

그다음 날 이렇게까지 커졌어요 ㅠㅠ

(정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ㅠㅠ)

 

동남아를 배낭여행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였어요.

상상도 못한 일이였죠.

 

그 뒤로 베드버그에 대해 폭풍 검색한 결과 아이들은 환기가 되지 않는 나무로  침대를 좋아한다더라구요

남은 여행은 밤잠을 설쳤어요. 침대를 좋아한다니ㅠㅠ

잘 때 혹시나 또 물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이후 일정에는 모든 숙소를 발코니 있는 방으로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타지에 덥고 여행 일정은 남아있어 계속 움직여야 하는 잠까지 제대로 못 자니 컨디션이 정말 최악이였어요

피곤하니 예민해지고.

 

(아! 베드버그는 물린 후 잠복기가 있어서 바로 티 나지 않아요. 보통은 2-3일 경과한 후 피부에 반응이 나타나요.

그리고 베드버그에 물렸다고 확신이 들면 들고 갔던 옷은 다 버리는 게 좋다고 해요 ㅜㅜ.

전 유독 아끼는 옷들로만 챙겨갔던지라 전부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 남은 여행 내내 햇볕에 말렸어요.

코인세탁방 가서 건조기에 말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편한 방법을 이용하시면 될 거에요.)

 

 

그때 베드버그가 계피 향을 싫어한다는  알게 되었고계피스프레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계피스프레이는 날파리나 모기집 진드기 제거에도 효과가 좋고, 애완동물 냄새나 화장실 냄새, 새 집 냄새 등 냄새 탈취에도 효과가 좋아 탈취제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

 

베드버그는 보통 유럽에서 많이 발견되며여행 다니는 유럽인들 옷이나 가방에 붙어 여기저기 옮겨 다닌다고 합니다.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네요.. 끈질긴..

)

터키는 유럽이기도 하고 많은 여행객들이 가는 곳이기도 해서 베드버그가 있을 확률이 높을 거 같아 여행이 결정나고 스프레이를 제일 먼저 구매한 거랍니다.

 

 

 

 

 

계피스프레이는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저는 편하게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이에요.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100프로 천연계피를 사용하며 

무색이어서 옷에 뿌려도 계피 색이 묻어나지 않는다더라구요.

그리고 재구매하신 분들 리뷰가  많아서 저도 믿고 구매해 보았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계피향은 강합니다. 저는 계피향을 좋아해서 괜찮은 데 혹시 싫어하시면 거부감들 수 있는 정도?)

 

 

 

이번 여행에선 마음 놓고 안심하고잘 수 있겠어요  :)

 

 

*TMI*

 

혹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비상약으로 배드버그 연고와 알러지약도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안 물리는 게 제일 좋겠지만 혹시나 물리게 된다면 필요하니까요.

연고나 알러지약은 사실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한데,

이번 저의 경험상 약국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주말 겹치면 문을 안 열고 ㅠㅠ

저는 페니스틸(fenistil)을 바르고 zyrtec 라는 알러지 약을 복용했어요.

페니스틸은 바르는 순간 시원해서 잠깐 간지러움을 잡아주긴 한데 금방 가려움이 다시 올라와서

정말 자주 발라야되더라구요.

( 페니스틸 쓰기 전에 중국인 친구가 빌려준 연고가 효과가 더 좋았는데,

약 이름을 모르겠어요 ㅜㅜ 사진이라도 남겼으면 좋았으련만 ㅜㅜ )

 

그리고 무엇보다 예방이 제일 중요하니, 현지 숙소가셔서 침대가 나무 침대이거나

침대 쪽으로 햇볕이 잘 안 들면

침대 커버를 벗겨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거뭇거뭇한 게 묻어있거나 베드버그 시체가 한 마리라도 보일시

주저 없이 방을 바꾸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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