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하긍정입니다.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축제기간 19.12.02 ~ 20.03.22)
불빛축제하면 여길 빼놓고 말할 순 없죠. :)
아침고요수목원 불빛축제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겨울 빛 축제라고 해요.
5,000여 종의 식물이 있는 수목원은 낮에 가도 아름답지만
겨울밤 찾아가면 정말 이 세상 아름다움이 아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제일 애정하는 불빛축제 중 하나랍니다. :)
(수목원은 동물원도 같이 운영 중이에요.)
(글보다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주세요 ㅠㅠ..)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화려함이 느껴져요.
귀여운 눈사람과 산타 곰돌이.
어서 오라며 반겨주듯 입구에 있더라구요.
시작부터 저 멀리 보이는 불빛들.
정말 설레이게 아름다운 불빛들이였어요.
이런 터널에 나뭇잎 모양까지 너무 아기자기하지 않나요?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라지만 저렇게 불빛을 입혀놓으니 얼마나 또 아름답게요. ㅠㅠ♡
이렇게 꽃 모양 나뭇잎 모양 가로등이 길을 밝혀줘요.
다시봐도 짱 이쁘네요.
어두운 하늘에 불빛들이 내리니 꼭 별빛이 내리는 거 같지않나요? :)
동그란 빛들은 별 같구요. :)
기도하는 아기 천사 옆에서 저는 소원을 빌었어요.
늘 행복하길 ♥
(아기천사 옆에서 빈 소원이니 효과가 더 좋겠죠?)
말이 필요없는 ♥♥
저도 마차에 타고 사진 찍고 싶었지만
줄 서 계신 분들이 많아 민망해 마차만 후다닥 찍었어요.
신데렐라 호박마차인가 봐요.
화단에 심어져 있는 이런 작은 빛조차도 너무 이뻤어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어디 한군데 빠지지 않고 정말 다 이뻐요.
넓어서 계속 비슷한 불빛보다 보면 질릴 법도 한데 여긴 전혀 질리지 않았어요.
같은 불빛인 거 같지만 또 다른 느낌을 주고
또 다른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아기자기한 버섯들.
'우아' 소리가 자동으로 나왔던 길.
(여담이지만 제가 구경 간 날 정말 날이 추웠어요.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손이 시려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아 꽁꽁 언 손으로 열심히 찍고 다녔답니다. 이날 얼마나 추웠는지 폰도 렉 걸린 듯 자꾸 멈추더라구요.)
동화 속 환상의 나라 같지 않나요?
이런 곳에서 살면 아름다운 일만 일어날 거 같고
요정들이 날아다닐 거 같고. :0
정말 기분 좋아지는 곳이에요.
(날이 조금만 따뜻했더라면..더 좋았을 텐데..)
감히 '환상적이다'라는 표현을 붙여봅니다.
바다에 떠있는 통통배.
한참을 서서 바라봤어요.
보통 밤바다를 보러 가면 어두워서 파도 소리만 들을 수 있는 데
여긴 푸른 밤바다잖아요.
어디서 이런 푸른 밤바다를 볼 수 있겠나 싶어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귀여운 테디베어. :)
집에 데려오고 싶었네요. :0
저는 수목원을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 좀 넘게 걸렸어요.
혹시나 동물원도 같이 구경하실 분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구경 가시는 게 좋을 같아요.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1544-6703
운영시간 : 평일, 일요일 11:00~21:00
토요일 11:00~23:00
입장권 : 성인 9,500원
청소년 7,000원
36개월~초등생 6,000원
'소소한 여행이야기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실 롯데타워 전망대 야경 후기 (0) | 2019.12.27 |
---|---|
겨울엔 불빛축제 6탄 - 가평 쁘띠프랑스 어린왕자별빛축제 (0) | 2019.12.24 |
겨울엔 불빛축제 4탄 - 부천 아인스월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 (0) | 2019.12.22 |
겨울엔 불빛축제 3탄 - 파주 벽초지수목원 빛축제 (0) | 2019.12.21 |
겨울엔 불빛축제 2탄 - 파주 러브인 프로방스 빛축제 (0) | 2019.12.20 |
댓글